• 2023. 1. 15.

    by. 새우깽

   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 

    이 영화를 감독한 마틴 스콜세지*는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진정한 달인이다. 그는 영화 <아이리시 맨>을 통해 다시 한번 놓칠 수 없는 보석 같은 영화를 만들어 냈다. 이 대서사극 범죄 드라마는 꼭 봐야 할 영화일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는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. 

     

    우선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파격적인 스토리텔링 때문이다. 이 영화는 수십 년에 걸쳐 조직 범죄의 세계에 휘말리게 되는 히트맨*인 프랭크 시런(로버트 드 니로)의 이야기를 다룬다.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엮어내며, 이 영화의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과 사건에 이끌리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. 

     

    영화 <아이리시 맨>은 평론가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화다. 많은 이들이 마틴 스콜세지의 연출뿐만 아니라 로버트 드 니로, 알 파치노, 조 페시 등 출연진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. 로튼 토마토에서 327개의 리뷰를 기반으로 92%의 지지율을 받고 있고 평균 평점은 8.3이다. 51명의 비평가를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89점의 평균 점수를 받았다. 

     

    *마틴 스콜세지: 범죄와 갱스터 장르의 영화로 유명한 감독, 제작자. 그가 감독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 3가지를 꼽으라면 <좋은 친구들>, <디파티드>, <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>가 있다 

    *히트맨: 적 조직의 보스나 자신의 조직을 노리고 있는 경찰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용된 암살자를 뜻한다

    줄거리 

    이 영화는 프랭크 시런이 트럭 운전자로 일하다가 결국 조직원들의 히트맨이 되는 범죄의 삶을 시작하면서 그 캐릭터를 따라간다. 그 과정에서 그는 팀스터즈 유니온의 카리스마 있고 또 소문이 흉흉한 리더 지미 호파(알 파치노)와 친해진다. 이 영화는 프랭크와 지미의 관계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정치적, 범죄적 음모를 탐구한다. 

     

    하지만 <아이리쉬 맨>은 단순히 범죄 드라마는 아니다. 이 영화는 프랭크 시런의 정신을 깊이 파고들며, 복잡하고 갈등이 심한 캐릭터를 보여준다. 충성, 배신, 시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조직계에 몸을 담근 한 인간의 고뇌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영화다. 범죄 드라마와 정치적 음모, 감정의 깊이가 전문적으로 어우러지는 영화로 진정으로 매혹적이고 생각을 불러일이 키는 영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. 만약 마틴 스콜세지, 로버트 드 니로, 알 파치노의 팬이거나 훌륭한 영화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다. 

    이 영화의 실제 이야기

    이 영화는 찰스 브랜트가 쓴 "I Heard You Paint Houses(당신이 도배공이라고 들었습니다)"라는 책을 바탕으로 한다.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노동 지도자 중 한 명인 지미 호파의 실종에 관여되어 있다고 주장한 실제 히트맨 프랭크 시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. 지피 호파가 살해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조직적인 범죄 인물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. 호파는 수십 년 동안 팀스터즈 노조와 연금기금에 관련된 조직범죄와 복잡한 관계에 놓여 있었다. 호파는 노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고 마피아의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, 그들은 이를 노조에 대한 그들의 권력과 통제력에 대한 위협으로 본 것 같다. 이 때문에 호파의 저항에 불만을 품은 마피아의 고위 구성원에 의해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. 

     

    시런에 따르면 그는 부팔리노 범죄 가족에게 고용되어 단기간 내에 조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암살자가 되었고 그 또한 자신의 경호원이자 측근인 지미 호파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관계이기도 했다고 한다. 시런은 1975년 호파가 조직원들의 지도자들과의 만남 중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. 시런은 부팔리노 가문의 명령에 따라 호파를 자신이 쏴 죽였다고 주장한다. 이 이야기의 대부분이 시런 자신의 이야기에 기초하고 있지만 호파의 실종 뒤에 숨겨진 실화는 여전히 미스터리에 휩싸여 있다. 호파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의 죽음과 관련해 기소된 사람도 없었다. 

     

    영화 <아이리시 맨>은 이 책을 각색한 것으로 시런의 고백을 바탕으로 소설화된 이야기이다.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선택을 이해하려는 프랭크 시런의 렌즈를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.